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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커피의 품종 및 재배조건

by 골든카펫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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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품종

1. 커피나무

커피 나무 사진

커피나무는 꼭두서니(Rubiaceae)과의 코페아 속으로 분류되는 다년생 쌍떡잎 식물로 열대성 상록교목이다. 품종에 따라 10m 이상도 자라지만 나무의 키를 2~3m정도로 유지해준다.
 
잎은 긴 타원형이고 두꺼우며 잎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광택이 난다. 아라비카종은 폭이 좁아 길이가 긴 타원형이고, 로부스타 종은 둥글고 크기가 매우 크다. 약 3년이 되면 완전히 성숙하여 정상적 열매 수확이 가능하다.


2. 커피 꽃

커피나무를 심은 지 3년 정도 지나면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꽃잎은 흰색이며 가지 부분에 여러 개가 한꺼번에 피고 크기는 2cm 정도이다. 꽃은 한 개의 암술과 보통 다섯 개의 수술로 이루어져 있으며 피어있는 시간은 일주일 미만으로 재스민(Jasmine)향과 유사한 냄새로 아주 강하다.

꽃잎은 아라비카 5장, 로부스타는 5~7장으로 꽃이 피었다가 지는 기간은 약 한 달이 걸린다. 수정되면 꽃밥(Anther)이 갈색으로 바뀌게 되며 이틀 후 꽃이 지면 씨방 부분이 발달하게 되어 열매를 맺게 된다. 아라비카종은 자가 수정에 의해 열매를 맺게 되며, 로부스타 종은 타가 수정에 의해 열매를 맺게 된다.


3. 커피 체리 Coffee Cherry

커피 꽃이 떨어지고 나면 그 자리에 열매가 맺게 된다. 초기에는 녹색을 띠다가 익으면 빨갛게 되는데 이를 체리(Cherry), 커피체리(Coffee Cherry)라 부르며 길이는 15~18mm 정도이다. 과육의 당도는 비교적 높으나 두께가 약 1~2mm로 과육이 차지하는 부분이 적어 과일로는 이용되지 않는다.


4. 생물학적 관점의 커피

커피 품종 중에서 코페아 아라비카(Coffea Arabica), 코페아 카네포라(Coffea Canephora), 코페아 리베리카(Coffe Liberica)를 삼대 원종이라고 하는데 오늘날은 Coffea Arabica, Coffea Canephora 두 종류만 주로 재배되고 있다.
Coffea Canephora의 대표적인 품종은 ‘로부스타(Robusta)’이다.

 

▣ 커피 재배 조건

1. 기후

아라비카종은 까다로운 생육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연간 평균 기온이 15~24℃ 정도여야 하며 기온이 30℃를 넘거나 10℃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아야 하고 서리가 내리지 않는 지역이라야 한다. 강한 바람이 불지 않아야 한다. 또한 연간 총 강우량보다 월별 평균 강우량이 중요하며 지나치게 강한 햇빛과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이를 가려주기 위해 다른 나무를 같이 심기도 한다.

2. 지형과 고도

평지나 약간 경사진 언덕으로 표토층이 깊고 물 보유 능력이 좋은 지역이 적합하다. 고지대에서 생산된 커피는 단단하고 밀도가 높으며 향과 향(Flavor)이 더 풍부하고 맛이 좋고 더 진한 청록색의 빛을 띤다.

3. 토양

커피 경작에 적합한 토양은 응회암, 화산재 등이 좋다. 표토층이 깊고 투과성이 좋아야 하며 약산성 PH5~6이어야 하고, 점토질로써 배수가 잘되며 물 보유력도 좋아야 한다.

4. 바람

바람이 강한 지역은 셰이트 트리(Shade tree)나 방풍림(Wind-break)을 심거나 방풍 시설을 한다.
 

▣ 번식 Propagation

1. 발아 Germination

커피는 일반적으로 파치먼트 상태로 심게 되는데 씨앗을 모판(Seed bed)에 심거나 흙, 퇴비와 비료를 혼합하여 폴리백(Polybag)에 채워 심는다.

2. 모판 Nursery

커피를 심어 묘목을 키우는 곳을 모판(Nursery)이라고 하는데 물 공급이 용이하고 해충의 피해가 없는 곳에 나무 기둥을 세우고 그 위를 그물망이나 야자수 잎 등으로 지붕을 만들어 반그늘(Semi-Shade)을 만들어 준다.

3. 이식 Plantation과 수확

이식은 우기가 시작되기 전에 하며, 커피나무는 심은 지 2년 정도가 되면 1.5~2m 정도까지 성장하며 그 시기에 첫 번째 꽃을 피우게 되고 약 3년 정도가 지나야 수확이 가능하다. 커피나무의 경제적인 수명을 약 30년 정도이다.

4. 가지치기 Pruning

커피나무는 품종에 따라 10m 이상까지 자라게 된다. 수확과 위생관리가 쉽도록 커피나무의 키를 2~3m가 유지되도록 가지치기해야 하고, 다음 수확을 위해 새로 난 가지를 최대로 만들어준다. 가지에 열매가 너무 많이 열리게 되면 수확량이 2년 주기로 줄어드는 현상이 생기므로 이를 막기 위해 가지치기를 필수적으로 해주어야 한다.
 

▣ 그늘 경작법 Shade-grown

셰이딩(Shading)은 커피가 아닌 다른 나무를 커피 재배지에 함께 심어 커피나무에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을 말한다. 기름진 땅을 만들기 위해 거름 작업을 하고, 나무락 자랄 때까지 어린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나무 사이사이에 옥수수를 이용하여 사이짓기 작업을 한다.
 
이런 목적으로 심는 나무를 셰이드 트리(Shade tree)라고 하며 셰이딩(Shading)을 통해 경작된 커피를 셰이드 그로운 커피(Shade-grown Coffee)라고 한다.
 
셰이드 트리의 뿌리가 얕고 넓은 지역에 퍼져 있는 경우 물과 영양분을 두고 커피나무와 경쟁하게 되므로 커피나무 성장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셰이드 트리는 주기적인 가지치기(pruning)가 필요하므로 그에 따른 노동력과 비용을 유발하게 된다.

 

▣ 병충해

1. 커피잎녹병 CLR, Coffee Leaf Rust

CLR은 아라비카에 치명적인 질병이며 1816년 아프리카 빅토리아 호수 주변에서 발견되었다. 이 병에 걸려 잎이 떨어지게 되면 수확량이 감소하고, 나무의 성장을 방해하여 커피나무가 죽을 수 있다.

2. 커피열매병 CBD, Coffee Berry Disease

커피 탄저병균이 커피 체리를 공격하여 포자를 만들어 내는 병으로 체리를 썩게 해서 떨어지게 만든다. 아라비카 품종이 이 병에 걸리면 큰 피해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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